아침에 쓰는 일기 / 일본 X 파일 2009/10/29 일본 X 파일 눈을 뜨니 아직 날이 어두었다. 해서 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더니 새벽 3시45분이었다. 아니 아직 이것 밖에 안되었나? 해서 잠시 기도겸 묵상을 하다가 이왕에 일어난 것 책이나 좀 읽어볼까 하고 간밤에 송제 이상개 선생한테 받은 일본 X 파일이라는 시집을 펼쳤더니 온통 일본에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9
아침에 쓰는 일기 / 사랑하리 사랑하라 2009/10/28 사랑하리 사랑하라 모처럼 삼실 배치를 바꾸어 보았더니 변화란 좋은건가보다 새삼스레 모든게 새로와보였다. 해서 약간 곤하기도하고 기분도 좀 그래서 잠시 간이 침대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더니 시계가 저혼자 저만큼 앞서 가버린 뒤였다. 노가다란 직업이 좋은건 현장에 나가지 않을땐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8
아침에 쓰는 일기 / 꿈은 이루어지겠제 2009/10/27 꿈은 이루어지겠제 늦가을의 새벽은 5시가 되어도 아직 바깥이 어둑어둑했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가까운 교회라도 찾아 갔을텐데 요즘은 남의 방해를 받고 싶지않아서 아예 내가 자는 숙소에서 먹고 자고 기도하고 하나님하고 고주알 매주알했다. 하지만 이 넘의 기도제목은 보기보다 아주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7
아침에 쓰는 일기 / 국화꽃을 샀다 이 경애作/ 가을 2009/10/26 국화꽃을 샀다 산속은 이미 늦가을로 접어들었나보다. 색갈이 바랜 떡갈나뭇 잎들이 작은 오솔길 주위로 수북히 쌓여있었다. 소나무 같은 상록수들이야 어쩔수 없겠지만 오리목이나 느티나무는 제법 색갈이 곱게 물든게 참 아름다웠다. 마침 구덕문화공원 다목적관엔 서예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6
아침에 쓰는 일기 / 몰 가치시대 2009/10/24 몰가치시대 (沒價値時代) 뭣이던지간에 돈으로 환산하는 세상에선 인간의 영혼까지 돈으로 매몰되나보다. 해서 그런지 교회도 절도 어느새 세상에 물들었는지 모임만 있으면 연보나 시주를 강요하는 모양이었다. 그런 때문일까 김모 여류 시인같은 이는 교회를 가도 절엘 가도 요새는 머리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4
아침에 쓰는 일기 / 내가 부자였다면 허 혜영 作 2009/10/23 내가 부자였다면 내가 부자였다면 물감을 덜 썼을 것이다. 이건 빈센트 고흐가 그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속의 한 귀절이었다. 아마도 고흐 내면 깊숙히 잠재한 가난에 대한 어떤 한이 처절히 느껴지는 그런 대목 같아 그 글을 읽을 때마다 늘 가슴이 아련했는데 ..................... 오늘..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3
아침에 쓰는 일기 /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2009/10/22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전화 벨이 울렸다. -도대체 몇시야 ? 새벽3시였다.' _아니 이 시간에 누구지 ? -여보세요? -나요 -나? 아................................ -아직 퇴근안했소 -이제 가는길이어요 -근데 왠 이 밤중에 전화를 다하고 -어느 조.................옷 가튼 넘이 사람을 너무 괴롭히잖우 -술집이야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2
아침에 쓰는 일기 / 송충은 솔을 먹으라네 추지영 作 2009/10/21 송충은 솔을 먹으라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나보다. 허구한 날 노름을 하는 사람은 노름꾼이 되었고 산을 오르는 사람은 산꾼이 되었다. 이 넘이 아는 어떤 인간도 그새 산꾼이 되었는지 요새는 통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하기사 좋은 취미이리라 이 가을에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1
아침에 쓰는 일기 / 이른 새벽 서 혜연 作 푸른새벽 2009/10/20 이른 새벽 얼마만인가 이렇게 새벽 일찍 일어난게 ..................... 잠시 주전자에 찻물을 올려놓고 TV를 켰더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엊그제까지 반소매 옷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오늘 새벽은 유달스리 긴 팔 옷이 더 친근했다. 하긴 새벽기도회..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20
아침에 쓰는 일기 / 중독된 고독 2009/10/19 중독된 고독 며칠동안 컴퓨터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 해서 이 참에 갖다 내버릴까 ? 하다가 다시 한번 기사를 불렀더니 아직도 쓸만하다고 아쉬운대로 부속만 바꾸고 시간이 되면 다음에 공장에서 갓 나온 것 처럼 아예 새 프로그램을 깔자고 했다. 문화회관 대강당은 시간이 되자 오데서들 왔..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