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38/아줌마는 통화중 11656 아줌마는 통화중 연록색 잎 사이 사이로 밝은 햇살이 오후의 소롯길을 환하게 밝혔다. 숲속은 적당한 간격을 서로 유지한체 저들 나름대로의 생존법칙에 익숙한지 전날에 내린 비 때문이겠지만 잎들이 그렇게 싱그러울 수가 없었다. 가까이 어디엔가 계곡이 있는지 물내려가는 소리..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8
아침에 쓰는 일기 37/커피를 마시면서 11 커피를 마시면서 살다보면 쉬는 날, 느긋하게 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는 즐거움도 그리 많지않았다. 한데 커피도 중국산 짝통이 많이 나오는가보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맛이 영 아니었다. 약간 달달한게 우리 것 처럼 깊은 맛이 전혀없었다. 원래 인스턴트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7
아침에 쓰는 일기 36/습관부터 바꾸어야한다 11555 습관부터 바꾸어야한다 어자리에 벌떡 일나 맨먼저 침구부터 정리하였다. 그리고 화장실에 간김에 얼른 세수부터하고 양치질을 끝내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아주 시시콜콜한 얘기일지 몰라도 내겐 매우 의미있는 행동이었다. 눈을 뜨고난 뒤에 무엇을 먼저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행..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6
아침에 쓰는 일기 35/부자가 따로 있나 부자가 따로 있나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거리가 너무 조용하다. 바깥을 잠시 내려다 보니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어디서 자다 왔는지 한 사나이가 꾀죄죄한 얼굴로 전봇대 옆을 지나가는게 보였다. 마즌편은 방금 시모노세끼에서 배가 도착하였는지 일본인 여자 세명이 가방을 끌고 좌우..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5
아침에 쓰는 일기 34/복채. 도로 돌려도오 11433 복채. 도로 돌려도오 어려울때나 개인적으로 시험을 당할 때 누군가 이것이 정답이라고 가르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 그래서 다들 자기문제를 혼자 풀기가 어려우니 점쟁이를 찾아가거나 스님을 찾아 가거나 목사님을 찾아가서 의논하는가 보다. 울어미가 살아 계실 때였다. (울어미..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4
아침에 쓰는 일기 33/아이다.얼른 먹자 11401 아이다. 얼른 먹자 사무실과 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계속 머물다보니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생각외로 줄어들면서 몸이 조금씩 이상증세를 보였다. 어깨죽지가 아프고 몸이 뒤틀리고 엉덩이도 땀띠 같은게 났다. 후배는 오늘 다시 거제도로 내려갔나보다. 어제 오후엔 하루종일 어..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3
아침에 쓰는 일기 32/내 지갑이 어디 갔노? 내 지갑이 어디 갔노? 오래간만에 책이라도 한번 읽어볼까하고 후배 책장에서 로버트올리버가 쓴 신화에 가린 인물 이승만과 춘원 이광수가 쓴 도산 안창호를 꺼내보았다. 책을 산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무슨 마음으로 사기는 샀는데 그냥 내버려둬서 그런지 아무리봐도 책..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2
아침에 쓰는 일기 31/이걸 우야믄 좋노 11329 이걸 우야믄 좋노 외국의 어느 유명한 학회에서 병자를 위하여 기도하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어떤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실험을 하였다고 하였다. 아마도 두 그룹을 나누어 실험을 한 모양이었는데 한 그룹은 기도하는팀을 붙여서 치료하게 하고 한그룹은 그냥 일상적인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5.01
아침에 쓰는 일기 29/분위기 있는 여자 11260 분위기 있는 여자 어느 잡지에서본 것인데 분위기있는 여자와 분위기 없는 여자를 구별하는것이 나와있었다. 분위기 있는 여자는 남자가 샤워하고 침실에 들어오기전에 먼저 향수를 공중에 뿌리는 여자이고 분위기 없는 여자는 자기 귀 뒤편에/ 겨드랑이에/ 그리고 가슴에다 찍찍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4.29
아침에 쓰는 일기 28/와 우노? 와 우노? 올만에 파일도 정리할겸 예전에 디자인했던 것들을 정리를 하였더니 감회가 많이 새로왔다. 때로는 입술이 부르트도록 고생했던 일들도 떠 올랐고 때로는 일꾼이 넘어져 병원을 델고 다니며 일일이 수속을 하며 마음을 조렸던 일들도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개중에는 멀리 지리.. 아침에 쓰는 일기 200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