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731 / 웃기는 일도 많네 김 충순作 2008/4/27 웃기는 일도 많네 언젠가 서 모여인이 나도 포로노 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하여 장안을 떠들석하게 했는데 지금은 내가 왜 그때 그랬는지 쪼매 부끄럽다 하며 후회스럽다나 어쨌다나 .................... 하긴 남여관계란 잘하면 그것보다 더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도 없지만 잘 못..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7
아침에 쓰는 일기 730 / 하나님의 나라는 참 좋다 2008/4/26 하나님의 나라는 참 좋다 날씨가 넘 좋았다. 상큼한 풀냄새도 좋고 신선한 공기도 너무 쾌적해 한동안 신문을 읽으면서도 연방 창밖에 널부러진 은행잎을 쳐다보며 봄을 눈 안으로 가득 담아왔다. 마눌은 목이 아프다며 병원에 다녀왔는지 e-mail을 보내왔다. 예전에도 한번 그런 경험이 있어 3..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6
아침에 쓰는 일기 727 / 부산엔 좋은 것도 많네 오 정민作 2008/4/25 부산엔 좋은 것도 많네 부산엔 좋은게 참 많았다. 싱싱한 횟거리가 있어 좋고 넓은 해운대 백사장이 있어 좋고 광안대교가 있어 밤을 세워도 별로 지겹지도 않았다. 언젠가 설 여자가 대접한답시고 한강으로 나가자해서 따라갔더니 그것도 강이라고 운치가 어떻니 야경이 어떻니 해..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5
아침에 쓰는 일기 728 / 아이고 모리야 2008/4/24 아이고 모리야 ... 부자집 밥풀떼기만한 집을 두개로 나누어 세를 줄려고 하니 도면이 도면이 아니라 거의 미로와 같았다. 잣질도 한 두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세번 네번을 가도 그 넘의 칫수가 우예그리 자꾸 틀리는지 1mm를 가지고 열 두번도 더 그렸다 지웠다 했다. 누구는 작은게 아름답다 하..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4
아침에 쓰는 일기 727 / 신경쓰이네 김 충순作 2008/4/23 신경쓰이네 비가 오는 날은 아무래도 기온이 내려가는지 쉐타를 입었는데도 등뒤가 시렸다. 난로를 피워? 말아? 하다가 결국은 다시 난로를 꺼내었다. 어제 저녁부터 도면을 내려놓고 계속해서 이리 그리고 저리 그려봤지만 뽀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방 3개에 거실 하나를 만드니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3
아침에 쓰는 일기 726 / 그림이 있는 풍경 서 혜연 作 유 선경 作 추 지영 作 전 혜령 作 김 충순 作 이 경애 作 안 정란 作 오 세효 作 2008/4/22 그림이 있는 풍경 Coffee 한 잔 하면서 잠시 머리도 식힐겸 그림 감상 .......................하면 오늘 하루도 사는게 즐겁겠져. 근데 어느 그림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과 취향이 드러난데여. 8 작..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2
아침에 쓰는 일기 725 / 인천을 초토화 시켜뿌라 마 유 선경作 2008/4/21 인천을 초토화 시켜라 역시 부산 갈매기는 대단했다. 아니 부산 싸내들이 대단했다. 그 젊잖다는 목동을 들고놓았다 했으니 이젠 인천 연안부두로 가야하는 모양이었다. 부산 갈매기는 대체로 괭이갈매기가 주류인데 개중에는 철새 갈매기도 많이 있었다. 괭이 갈매기는 울나라를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1
아침에 쓰는 일기 724 / 녹색바다에 함 빠져봐 ? 서 혜연作 2008/4/20 녹색바다에 함 빠져봐? 용두산 공원에서 돌담길을 따라 중앙성당쪽으로 걸으면 여린 은행잎이 녹색바다를 연출하며 새봄의 자태를 뽐냈다. 길은 곧게 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졌지만 연록색의 아름다움은 아스라히 멀어지는 길만큼이나 여백을 남기며 봄의 푸르름을 노래했다. 해서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20
아침에 쓰는 일기 723 / 왠 짜장면 냄새 ? 추 지영作 2008/4/19 왠 짜장면 냄새? 삼실 근처 중국집이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짜장면 냄새가 솔솔났다. 저녁 무렵 빵집 앞을 지나면 갓구운 빵냄새가 사람을 호리듯이 중국집 짜장면이 그랬다. 지영씨는 오랜만에 그림 두 점이 팔린 모양이었다. 10호 미만의 조그마한 그림들이지만 제법 호가를 했는..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19
아침에 쓰는 일기 722 / 송충은 솔잎만 먹어야하나봐 전 혜령作 2008/4/18 송충은 솔 잎만 먹어야하나봐 이틀동안 비가 내리더니 밤엔 그나마 허들스럽게 내리던 비도 멈추었다. 저녁 내내 계약문제로 입씨름을 해서그런지 점심 저녁을 꼬박 굶었는데도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다. 괜쓰리 내가 이 짓을 했나 하고 후회도 되고 그래도 괜찮은 투자인데 아깝다..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