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691 / 티베트는 불타고 있는가 2008/3/17 티베트는 불타고 있는가 티베트의 수도 라샤가 요즘 심상찮은 모양이었다. 오래동안 중국의 자치구로 살아왔던 티베트인들이 드디어 독립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나오자 중국당국이 초 긴장상태에 빠진 모양인지 연일 긴급회의를 했다고 하였다. 그것도 그럴것이 올림픽이 코앞이라 마냥 강..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7
아침에 쓰는 일기 690 / 잉글리쉬 콩글리쉬 추 지영作 2008/3/16 잉글리쉬 콩글리쉬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고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난다고 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자의 마음은 더 산란한 것 같았다. 하기사 여잔 시집 가기전엔 시집을 가야하나 마나 하는 것으로 부터 가면 누구랑 결혼을 할껀가 하고 이리저리 재어보다가 우짜다가 맘에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6
아침에 쓰는 일기 689 / 박 근혜의 선택 추 지영作 2008/3/15 박 근혜의 선택 박 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애증은 사람마다 다 다른지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다 다른말을 했다. 누구는 눈물이 난다고 했고 누구는 당연한거지 뭘 그걸 가지고 그러느냐고 했다. 하긴 어찌보면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눈에서 피눈물이 날거고 어찌보면 그것보다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5
아침에 쓰는 일기 688 / 목요일 밤의 대학살 2008/3/14 목요일 밤의 대학살 초저녁부터 봄비가 내렸다. 이미 봄비는 목요일 밤의 대학살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몇차례 세찬 빗줄기가 지붕을 때리더니 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밤하늘이 말끔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여전히 음주 가무를 즐기고 있었다. 선거철이라 그런지 통합신당에서 한바..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4
아침에 쓰는 일기 687 / 물갈이 론 전 혜령 作 2008/3/13 물갈이 론 산속은 지금쯤 어떻게 변했을까 한동안 산을 오르지않아 봄 산이 무척 궁금했는데 건너편 지붕위에 아지랭이들이 피어 오르는걸 보니 봄이 저만치 앞서 가고 있는 것 같아 갑자기 방어진에 가고 싶었다. 효정이와 화순이는 그새 잔칫집을 그만두고 전어동으로 옮긴 모양..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3
아침에 쓰는 일기 686 / 한반도 대운하 이 경애作 2008/3/12 한반도 대 운하 가수 이 은하가 한반도 대 운하라는 노래를 불렀다하여 요즘 넷이 조금 씨끌법적한 모양인데 가사를 읽어보니 마치 새마을 운동 가사처럼 약간 유치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한반도 대 운하의 당위성을 알리는데는 어느정도 기여할게 분명했다. 물론 현재까지는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2
아침에 쓰는 일기 685 / 의사 기피증 서 혜연 作 2008/3/11 의사 기피증 언제부터인가 병원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다보니 이젠 왠만한 경우에도 의사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누군가 수술을 하여야 한다는데도 환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저거 틀림없이 돈 벌려고 그럴거라며 예의 뚝심을 발휘했다. 원래 이 넘은 병원하고는 담을 쌓고 살다..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1
아침에 쓰는 일기 684 / 구름 한조각이 보이려나 2008/3/10 구름 한조각이 보이려나 .. 이른 아침 부산 호텔 로비는 일본인들로 분주했다. 아마 부관페리를 타고 와서 이곳에서 일박을 한 다음 시내 관광을 서두려는 모양이었다. 하긴 몇해전에 상해 갔을 때도 나도 이런 모습이었는데 저들도 낯선 도시의 아침이 무척 신기할 것 같았다. 자갈치 시장은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10
아침에 쓰는 일기 683 / 상쾌한 새벽 서 혜연 作 2008/3/9 상쾌한 새벽 새벽하늘을 쳐다본지가 정말 얼마만인가? 아직도 별은 저만치 떠 있었고 우주라는 한 공간에 살면서도 우린 서로를 너무도 잘 잊고 산 것 같았다. 어젠 텃밭을 고른 후 상추랑 옥수수랑 갖가지 씨앗들을 뿌렸는데 누군가 그 땅은 자기 땅이라며 텃세를 했다. 보아하니 그..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09
아침에 쓰는 일기 682 / 정의구현 사제단 유 선경 作 2008/3/8 정의구현 사제단 정의구현 사제단 하면 얼핏 떠오르는게 우리사회의 숨통이라기 보다는 어느새 우리사회의 이단아처럼 뭔가 늘 씨끄럽고 지나치게 정치적인 제스츄어가 많은 그런 집단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간간히 그 단체의 이름을 잊을만 하면 어딘가 또 불쑥 불쑥 나타나 우리..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