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571 / 길은 하나인데,,,,,,,,,,,,,,,,,,,, N_R1_B060209155248407 길은 하나인데 ................ 조금더 산골로 올라가자 또다른 샛길이 나왔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아무래도 이길이겠거니 하고 올라갔는데 영영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다. 차를 돌려 나오면서 누군가 길도 모르나하고 쓴소리를 뱉었다. 하긴 지도 초행이니까 모를수밖에.................... ..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5
아침에 쓰는 일기 570 / 즐겨찾기 즐겨찾기,,,,,,,,,,,,,,,,,, 길 건너 국민은행 창가에 내려앉은 아침햇살은 요즘들어 유난히도 밝아 보였다. 화장실로 가면서 힐끗 아래로 쳐다보았더니 출근시간이 좀 남아서 그런지 거리는 여전히 한산했다. 자갈치 어시장은 오늘따라 고등어가 지천에 늘려있었다. 물론 꽁꽁 얼어 붙은 오징어 이었지만..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4
아침에 쓰는 일기 569 / 늦가을인가 보다 늦가을인가 보다 ................ 갑자기 난로가 이상이 생긴 모양이었다. 펑하더니 그냥 꺼져버렸다. 난로가 꺼지니 밤은 오늘따라 바람이 더 쌀쌀했다. 가을도 이젠 제법 점점 깊어지는지 블로거마다 낙엽이 잔뜩 쌓여 있는게 눈에 띄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바알간 불빛을 보는 재미도 제법 솔솔했는..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3
아침에 쓰는 일기 568/ 칩거 칩거,,,,,,,,,,,,,,,,,,,,,,,,, 눈이 오면 고구마라도 삶아놓고 몇날 며칠째 방안에만 틀어박혀 칩거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그 첩첩 산중까지 누구하나 찾아올리도 만무하겠지만 산골에서 보내는 겨울은 방만 뜨끈뜨근하다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면서 그렇게 사는 것도 별로 나쁘진 않을것 ..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2
아침에 쓰는 일기 567/ 해바리기 씨앗되어 서 혜연 作 해바라기 씨앗되어 서쪽 햇살이 유난히 밝은 오후는 가을갈이를 끝낸 들판만큼이나 고요가 아름답다. 마실을 나갔는지 가을은 이미 술에 취한 사람마냥 얼굴이 붉그레하다 못해 낙엽이되어버렸다. 건너편 화로엔 벌써 겨울을 태우는 냄새가 예사롭지 않은데 끝내 해바리기 씨앗은 오늘도 ..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1
아침에 쓰는 일기 566 / 딜렘마 이 경애 作 / 빈 배 딜렘마,,,,,,,,,,,,,,,, 빈.............................. 배가 되고 싶어도 사람들은 꾸역꾸역 배에 올라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안달을 못해 발광을 했다. 겨울인듯 추운 가을 하늘은 차 바퀴소리 사람 떠드는 소리에도 아귀들의 긴 장례행렬처럼 모골이 서언한체 오늘따라 장송곡 소리마저 들..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10
아침에 쓰는 일기 565 / 수 읽기 이 경애 作 /가을 산 수 읽기 ,,,,,,,,,,,,,,,,,,,,,,, 가을인지 겨울인지 요즘은 계절 읽기가 참 애매했다. 그동안 사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중국어를 좀 등한히 했더니 누군가 중국어를 안하면 국제 비즈니쓰는 꿈도 꾸지말라고 해서 다시 헤드폰을 귀에 꽃았는데 희안하게도 예전보다는 훨 쉬워보였다. 근..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08
아침에 쓰는 일기 564 / 공공 디자인의 적 from Andrew site 공공 디자인의 적 ,,,,,, 양조위와 탕웨이가 주연인 이안감독의 색/계가 한바탕 회오리를 칠 모양이었다. 2시간여의 찐한 러브신들이 거의 기예(技藝)의 수준이라니 그것만으로도 호사가들의 침을 꼴각 삼킬만한데 1942년 상하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친일파들을 몸을 던져서라도 제거하려..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07
아침에 쓰는 일기 563 / 닮지 않아도 되는데 ,,, 전 혜령 作 닮지 않아도 되는데 ,,,,,,,,,,,,,,,,,,, 새벽 5시 날이 새려면 아직은 조금 더 있어야하는가 보다. 이따금 차 바퀴 소리가 들렸고 팬 돌아 가는 소리가 들렸다. 방금 꾼 꿈을 생각하며 한참동안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다 비로소 불을 켰다. 이 회창씨는 드디어 출마를 할 모양인지 며칠간 숨을 고..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06
아침에 쓰는 일기 562 / 토요일 아침 토요일 아침 ,,,,,,,,,,,,,,,,, 토요일 아침 햇살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우체국 창가는 너무 조용했다. 나이많은 두분이 소파에 앉아 뭔가 열심히 얘길 나누었는데 이젠 현역에서 은퇴할 나이인데도 차림새를 보아 아직도 정정한 모양이었다. 글을 쓰려니 자꾸만 그들의 말이 거슬렸지만 들어보니 꽤나 유.. 아침에 쓰는 일기 200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