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230/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야 19834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야 이렇게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울 어무이 말마따나 죽는건 조조 군사뿐이라더니 비가오거나 추우면 대개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만 죽어나지 저 위에 푸른 기와집에 사는 사들은 몬 걱정이 있으랴 ............................하고 엉뚱한 생각을 했다. 한..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26
아침에 쓰는 일기 229/ 워 아이 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19815 나이 탓일까?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걸까? 요즘은 좀처럼 잠이 잘 안왔다. 한데 요 며칠 노니 염불한답시고 일어니 중국어니 해사면서 저녁마다 하루 하루 분량분들을 챙겨 외운게 머리 속에 들어앉아 있었나보다. 얍바리 홈바노 기무치와 찌가이 마스네 (역시 본고장의 김치는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25
아침에 쓰는 일기 228/ 행님.제가 모시겠습니다 19781 행님. 제가 모시겠습니다 박사장은 이미 전주가 있었나보다. 꽤 취한 모습이었다. 한데 갑자기 건장한 40대 초반의 덩치가 있다만한 젊은 놈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저녁내내 손님이 없다가 갑자기 녀석들이 몰려오자 목여사는 신바람이 났는지 궁뎅이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열심히 술..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24
아침에 쓰는 일기 227/ 다들 부자되세요 19733 다들 부자되세요 가을날답지않게 바람이 몹씨 불었나보다. 아침 일찍 누군가 서울로 간다해서 서둘러 사무실에 나왔더니 사방이 노랑 은행잎 천지였다. 마치 치열한 격전지처럼 도로전체가 낙엽으로 뒤덮여있었다. 만추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밤새 은행나..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23
아침에 쓰는 일기 226/ 쉬운게 없제......................... 19704 쉬운게 없제 약간 맛이간 사람인가보다. 마치 지하고 아는듯이 쉬운게 없제 ...................하면서 아침부터 언 놈이 혼자 씨부렁거리면서 지나갔다. 지보고 한 말인지? 내보고 한 말인지?는 모르지만 하루종일 그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언젠가 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 앞에서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22
아침에 쓰는 일기 220/ 아무도 없능교 19465 아무도 없능교 낙엽제가 열리는가보다. 누군가 계단 좌우에 낙엽을 한웅큼씩 뿌려놓았다. 올해로 16년째 하는 행사라고 하였다. 조그마한 카페에서나마 가을을 물씬 느끼도록 바닥에도 온통 낙엽으로 가득채웠다. 낙엽제가 열리면 1년에 한번 첼로 연주도 하고 섹스폰도 불고 라이브..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16
아침에 쓰는 일기 215/ 자유인이여? 노예여? 19324 자유인이여? 노예여? 뭔일이라도 벌어진걸까 ? 갑자기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이 배나 늘어났다. 아무래도 누드사진 영향같았다. 적어도 100여명은 갑자기 더 불어난게 아무래도 수상했다. (그렇다고 일일이 앙케이트를 받을 수도 없고 ... 좌우지간 뭔일이여 ......................차암내 .)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11
아침에 쓰는 일기 214/ 얄마운 나비인가봐 19294 얄미운 나비인가봐 컴퓨터를 켜니 톱뉴스중에 하나가 여자는 왜 드라마에 환장하는가 .................하고 분석자료를 내어 놓았다. 아마도 여자의 생리구조와 정서와 드라마가 잘 어울리다보니 여자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마치 자기 일인양 눈물을 질질 흘리는가 보다. 그런 여자가 일..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10
아침에 쓰는 일기 213/ 니가 우째 오르가즘을 아노 19193 니가 우째 오르가즘을 아노 빛바랜 사진첩을 들여다보다 문득 아버님 생각이 났다. 아버님은 야구선수이셨고 한동안 심판도 하셨다. 아버님 사진은 주로 일제시대에 찍은 것들이 많았다. 신세대사람들에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이겠지만. 아버님은 내가봐도 키가 아주 작..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09
아침에 쓰는 일기 212/ 보리밥 쇠고기 국밥집 19158 보리밥 쇠고기 국밥집 찬바람이 생생 불었다. 오늘따라 부산역 광장은 더 냉기가 돌았다. 방금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개찰구 쪼긍로 몰려왔다 저마다 행선지를 따라 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동석이 형은 모처럼 아우가 왔다고 서울 프레스센타 레스토랑에서 .. 아침에 쓰는 일기 200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