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게 행복이여 화가/ 오 세효作 베푸는게 행복이여 간혹 마눌에게 용돈을 주면 마눌은 당신이나 쓰라며 도로 돌려주었다. 한데 난 마눌에게 용돈이나 생활비 주는게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 한데 언제부터인가 돈줄이 마르기 시작하더니 어어,,,,,,,,,,,,,,,,,,,,,,,,,,하는 사이에 10년이란 세월이 그냥 후다닥 흘러 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1.08
정이 오데가나 여류화가/ 서 혜연作 정이 오데가나 현자는 간밤에 눈이 많이 내린 탓에 산골에서 내려오기가 몹씨 불편했나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전화를 때렸다. /우사장님 오뎁니까? /여기? 상림 근처 커피숍인데 /아침은요 ? /아침? 아침은 원래 안먹잖아. /그럼 수영이랑 셋이서 점심이나 같이 할까요 ? /점심? 오..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1.07
Black과 White야 여류화가 / 유 선경作 Black과 White야............. 새해들어 첫 지방 출장이었다. 밤엔 눈이 부실부실 내렸고 수영인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을 먹고 일부러 읍내를 한바퀴 빙 둘러봤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시골은 역시 단조롭기 짝이없었다. 낮엔 택시기사가 느닷없이 외국분이냐고 물었다. /왜..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1.06
내 아들아 지혜를 구하라 여류작가/ 허 혜영 작 내 아들아 지혜를 구하라 Happy New Year!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1.05
언젠가 기쁜 날이 올줄 알았지 언젠가 기쁜 날이 올줄 알았지 신앙은 늘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해서 그런지 이 한해가 다 저물도록 난 마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그 늙은이 처럼 매일 인생의 바다에 나갔다가 언제나 빈손으로 돌아오곤 했다. 하지만 한번도 실망도 불평도 좌절도 하지 않았다. 때론 괴롭고 때론 답답하..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31
눈 내리는 밤 눈 내리는 밤 올만에 경호강을 지나 함양읍내에 도착하니 눈발이 예사롭지 않았다. 먼산엔 이미 눈으로 가득했고 읍내도 이내 눈이 수북히 쌓였다. 밤이 되자 눈은 더 극성을 부렸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그런지 우산을 쓰지 않아도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눈송이 그자체만으로도 도시 촌넘..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29
얼마나 감사한지 ................... 얼마나 감사한지 ............ 내 생전에 이렇게 아픈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러다가 다리를 잘라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자 머리가 하얗게 쉴 정도로 너무나 쑤시고 아렸다. 특히 밤은 공포 그 자체였다. 반듯하게 눕기가 무섭게 다리가 저렸고 그걸 피하려고 좌로 누웠다 우로 누웠..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28
깔끔한게 좋다 깔끔한게 좋다 난 언제나 깔끔한게 좋았다. 집도 그렇고 사무실도 그렇고 어디를 가던지 깔끔해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하고 일 할 기분도 났다. 해서 같은 디자인이라도 뭔가 어지럽고 산만하면 내가 먼저 혼란스러워 기피 아닌 기피를 했는데 해서 포장마차 같은 곳을 가도 꼭 가는 곳만 가다보니 어..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21
아픈게 이런거가 아픈게 이런거가 사람이란게 참 웃겼다. 처음엔 엉덩이 근처가 약간 뻐근하더니 나중엔 발목까지 시끈하여 어 이게 모꼬 ? 설마 허리 디스크는 아니겠제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파스를 바르고 목욕을 하고 침을 맞으며 이런저런 굿을 다했는데 밤만되면 와그리 또 발목이 욱씬거리는지............ 해서..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20
감사하리라 감사하리라 잠을 잘못잤나 보다? 허리가 갑자기 뻐끈했다. 한데 별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뭔가 모르게 움직이는게 영 시언찮았다. 해서 동네 목욕탕에 가 오래동안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근체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다 냉온수욕을 계속하고 나니 한결 몸이 가뿐했다. 하지만 밤이되자 사정이 정반대로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