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권의 책을 만들며 또 한권의 책을 만들며 작품집을 만들면서 불이 붙었는지 부쩍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해서 가본을 하나 더 만들고 새롭게 선보일 책의 제목부터 정한 다음 수년전에 썼던 글들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10여페이지 정도 COPY를 했지만 이미 책 한권 분량은 충분히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24
철은 철을 안다네 철은 철을 안다네 성경은 철은 철을 안다고 했다. 요즘 말로 바꾸면 프로는 프로를 알아본다는 그런 말일게다. 초저녁 강나루는 앉을 자리가 없었다. 해서 삼실로 되돌아가 작품집에 나오는 글들을 계속해서 추고하며 어떻게하면 문장을 더 매끄럽고 세련되게 바꿀 수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23
휴식을 끝내고 휴식을 끝내고 ..... 짧지만 알뜰한 휴식을 끝내고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나보다. 작품집은 편집이 거의 완료됐지만 글을 다듬다는게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니었다. 적어도 한달동안은 추고하는데 거의 시간을 다 할애할게 뻔했다. 때문에 책은 아무리 빨라야 4월경이나 5월경에야 비로소 세..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22
물한리에 가다 물한리(勿閑里)에 가다 나는 좀처럼 화를 내거나 열을 내지 않았다. 해서 우짜다가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혼자서 삭이거나 아니면 긴 침묵 속에 들어가 몇시간이고 앞 뒤 전후를 살펴보곤 조용히 그 문제를 마무리 지었는데 금욜도 뜻하지 않은 스케쥴 변경이라 엄청 화가 났지만 한데 이건 화를..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14
기다려봐? 기다려봐 ? 난 아무에게나 섣불리 목을 매거나 기대를 하지도 않았다. 해서 왠만하면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건 종교적인 힘도 무시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섣불리 약속어음이나 가계수표를 끊어놓고 이미 끊어놓은 약속어음이나 가계수표 은행 입금 날짜가 다가오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1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그래 더 높이 올라가자 그래야 더 넓은 곳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도 배울 수 있으리라...................... 해서 난 왠만해서는 과거 얘기하는걸 싫어했다. 과거는 이미 과거이고 현재는 오늘과 내일이 중요한데 이 할일 많은 세상에서 언제까지 옛날 타령만 할 것인지 언 넘은 만나..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10
이게 모꼬? 하꼬방 짓나? 이게 모꼬? 하꼬방 짓나? 하꼬방은 일본말이 우리말로 둔갑을 한 한일 합작품인데 일본어로 하꼬는 상자를 가리켰다. 방은 한문으로 방 방/房 자를 썼는데 6,25 사변 당시 피난민들이 성냥갑 같은 움막집을 만들어 살았던게 그 유래인가본데 요즘 말로하면 옥탑방 정도일게다. 가랑비가 실실 내리는 오..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09
오래간만에 온 손님이잖아 오래간만에 온 손님이잖아 봄기운이 돌더니 드디어 비가 오려나보다. 너무 올만에 오니 반갑고 정겹기조차 했다. 하지만 이 반가운 손님도 너무 자주오면 또 싫증이 날게 뻔했다. 그처럼 인간은 간사한 동물인지도 모른다. 설을 쇠고나니 역전의 용사들이 하나 둘 나타나더니 어젠 지신밟기라도 하듯..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08
立春大吉 立春大吉 이른 아침 목욕탕은 한가했다. 샤워를 끝내고 열탕 /냉탕을 서너번 왔다갔다 하다 이빨을 딲고 거리를 나서니 공기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오사카 아짐씨는 설 연휴라고 일본에 간다더니 여직 돌아오지 않았나보다. 여전히 불이 캄캄했다. 산속은 봄기운이 제법 완연했다. 날씨도 따..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07
기도하는 것 보다 더 즐거운게 없네 장 인영作 기도하는 것 보다 더 즐거운게 없네 구정(舊正)이 가까우면서 한결 마음이 더 바빠졌다. 원래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공사는 공사이고 오늘은 내게 있어서 또 다른 날이기에 더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해서 어른이 되고나서 또 다른 설을 맞이하니 지나간 30여년이 마..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