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걸 공간이 없네 그림을 걸 공간이 없네 가장 아름다운 집은 어떤 집일까? 노가다의 머리 속은 언제나 복잡하다. 하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노가다의 머리 속은 생각보다 더 간단하고 명료했다. 아름다운 집은 서양식으로 지었던지 한국식으로 지었던지 선이 간결하면서 여백이 충분한 그런 집이었는데 아파트가 발달하..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20
흘러 흘러 그렇게 가다보면 흘러 흘러 그렇게 가다보면 강은 그렇게 흘러흘러 바다로 갔고 세월은 연연히 흐르는 강물처럼 사람을 실어 날랐다.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이 있었고 정을 준 사람이 있었으면 정을 끝내 아픔으로 되갚으며 떠난 사람도 있었다. 인생이 뭔지도 모르면서 끝내 순수에 취해 차를 마시듯이 그렇게..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9
아침에 쓰는 일기 /빛좋은 개살구가 따로 없네 빛좋은 개살구가 따로 없네 가곡중에 이 넘이 잘 부르는 노래는 이수인 선생의 고향의 노래 금난파 선생의 그네였는데 어느날 부터 정지용 시인의 향수와 엄정행씨가 잘 부르는 목련화가 단골메뉴로 등장하다보니 이젠 왠만하면 정 지용 시인의 향수를 불러보라고 야단들이었다. 하지만 향수는 곡이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8
아침에 쓰는 일기/ 너 바보아니니? 너 바보아니니? 이 세상엔 너남없이 바보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해서 김 수환 추기경님은 스스로 바보라 한지도 모르겠지만 노 무현 전대통령은 사후 누군가 펴낸 책에서 바보 노무현이라며 ..............................그를 추모했는데 정작 바보들은 따로 있었다. 인생이란 원래 잘 살아도 그게 그거였고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7
아침에 쓰는 일기 / 여유있는 공간이 좋다 여유있는 공간이 좋다 11월은 낙엽이 더 아름다운 계절이었다. 물론 단풍도 아름답지만 바람이 이리저리 흩트러지는 낙엽을 보느라면 풍성함이 뭔지 소박함이 뭔지 사랑이 뭔지 그리움이 뭔지 그리고 삶의 가치가 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해서 6번줄이 끊긴 기타를 만지막 거리면서 방금 헤어진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6
아침에 쓰는 일기 / 낙엽이 떨어진 아침이 좋다 낙엽이 떨어진 아침이 좋다 간밤에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나보다. 낙엽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었다. 아침 날씨치곤 약간 쌀쌀한 날씨이었지만 가을 날씨치곤 아직은 견딜만 했다. 머잖아 먼산엔 가을걸이도 끝이날게고 진눈깨비도 올게 뻔했지만 그러나 가는 계절을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5
아침에 쓰는 일기 / 뒤를 돌아보는 자는 뒤를 돌아보는 자는 ................................... 또 한주가 지나갔다. 거세게 불던 바람도 지나갔고 옷깃을 여밀게 하던 추위도 물러섰는지 주변이 꽤나 시끄러웠다. 목/금요일은 희안하게도 주변의 모텔들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몸쌀을 앓았는데 하지만 토 /일요일은 또 텅텅 비었다. 아마 바람도 합법..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3
아침에 쓰는 일기/ 행복이 따로없더라 행복이 따로 없더라 조금씩 탄력이 붙은 것일까? 하루에 50개씩 쓰던 영어문장을 100개로 올려볼까?하고 한참동안 저울질하다가 만약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괜히 스트레쓰만 쌓일 것 같았다. 해서 일단 하던 짓이라도 제대로 잘하자 하고 뒤로 미루었는데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지만 되돌아..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2
아침에 쓰는 일기 /이 맛에 어울리는거지 이 맛에 어울리는거지 여자가 아름다운건 스스로의 우아함을 지킬 줄 아는 지혜와 염치라면 남자가 아름다운 건 스스로 나아갈 길과 멈추어야 하는 길을 아는 절제와 용기이었다. 해서 술을 마시며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러한 지혜와 염치와 절제와 용기를 서로 교류하며 공감을 나누는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1
아침에 쓰는 일기 /낮과 밤이 바뀐 시간들 속에 낮과 밤이 바뀐 시간들 속에 경계를 허물자 했던가 하긴 미술사도 철학사도 기존의 경계를 허물 때 뭔 일이 일어나도 일어났는데 그렇다면 인생도 자기의 경계를 풀면 뭔가 새로운게 보일 것 같아 어젠 새벽까지 부지런히 밤길을 걸었다. 한데 반응이 너무나 갖가지였다. 이 밤에 화장실 찾아다니능교..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