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해체되는 영도다리 2010/10/16 해체되는 영도다리 가을햇살이 너무 아름다웠다. 해서 그 가을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더니 노란 단풍잎 하나가 문득 발앞에 떨어졌다. 하여 가던 길을 멈춘체 이미 난간이 제다 떨어져나간 영도다리를 되돌아보니 80년이란 긴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이 다리는 언젠가 다시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6
아침에 쓰는 일기 / 길은 멀어도 2010/10/15 길은 멀어도 가을은 단연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었다. 하지만 그많은 단풍 중에도 유독 느티나무 잎과 벚꽃 나무 단풍 잎이 더 아름다웠는데 느티나무 단풍은 초록색에서 노란 색으로 변하는 모든과정이 가지런해서 좋았고 벚꽃 나무 단풍은 누르팅팅한 것과 붉으스럼한 것이 잘도 어울렸을..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5
아침에 쓰는 일기 /이기대 유감 2010/10/14 이기대 유감 용호동에서 이기대로 가는 길은 그리 수월하지 않았다. 이기대는 부산에서도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한데 이기대(二妓臺)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전으로 전해오는 두명의 기생에 관한 전설은 진주 남강에서 왜장의 목을 끌어안고 죽은 논개만큼이나 가슴이 뭉클했..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4
아침에 쓰는 일기 /나도 부산국제영화제에 간다 2010/10/13 나도 부산국제영화제에 간다 외국에서 초청한 게스트들이 해운대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였다. 해서 그런지 부산 국제영화제 역시 광복동에서 해운대로 옮긴지 이미 오래되었는데 하지만 PIFF 광장은 여전히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늘은 일본 영화감독과 여배우가 인터뷰를 하나..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3
아침에 쓰는 일기 / 끝없는 도전이 아름답다 2010/10/12 끝없는 도전이 아름답다 웃기는 얘기이지만 사람들은 내가 천재인줄을 알지 못했다. 그건 나자신도 그랬다. 한데 가만히 보니 난 천재적인데가 무척 많았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가 울동내에 사는 말순이라는 뇬을 좋아해서 필통에다 연애편지를 써 보냈었더니 요 디러븐 뇬이 저거 엄마한..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2
아침에 쓰는 일기 / 굴욕도 이겨야 성공한다 2010/10/10 굴욕도 이겨야 성공한다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이 그랬던가. 굴욕도 이겨야한다고 ............................ 하긴 황우장사도 불량자의 가랭이 속으로 기어갔다했잖아. 산은 벌써 가을 옷을 한껏 뽑냈다. 낙엽이 곱게 물든 오솔길은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호젓했다. 난 헌책방에서 방금 산 두권의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11
아침에 쓰는 일기 / 말이 통해야지 2010/10/9 말이 통해야지 언어란 소통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지 시험을 보기 위하여 있는건 아니었다. 해서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중국어도 일본어도 조금씩은 귀에 들어왔는데 그에 비해 영어는 훨 나은 편이었다. 한데 언제부터인가 백악관 대변인이 하는 말이 왠지 귀에 더 잘들어왔는데 틀림없이 실..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09
아침에 쓰는 일기 / 날마다 쓰는 반성문 2010/10/8 날마다 쓰는 반성문 누가 그랬던가?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 알베르 꺄뮤였지? 아니야 버나드 쇼가 그랬구나. 그래. 그사람 참 재밌는 사람이지 내 그럴 줄 알았다 우물쭈물 하다가 유세차할 줄을 .........하고 묘비명에 써 달라고 한 이가. 촌 넘은 초저녁부터 한잔 거..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08
아침에 쓰는 일기 / 아침 산책길에 2010/10/7 아침 산책길에 오늘 따라 아침 일찍 일어 났더니 시간적 여유가 꽤나 많았다. 해서 공원에 잠시 들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는데 일군의 여행객들이 부산타워를 보려고 줄을 서던중 한 여인이 갑자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보아하니 미국에서 온 분들 같은데 여인은 60은 족히 되어 보였다. 여..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07
아침에 쓰는 일기 / 착각도 자유겠지만 2010/10/6 착각도 자유겠지만 진짜 노래를 잘 부르는걸까. 동아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친구가 선배님 한곡 부르이소 해서 이정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한곡 열창을 했더니 진짜 잘 부른건지 다들 앙콜 숫콜하면서 .......................................야단법석이었다. 한데 언 뇨자는 진짜배기는 여기있네 해사.. 아침에 쓰는 일기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