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겨우 입맛이 돌아왔네 2010/5/27 겨우 입맛이 돌아왔네 옛말에 밥맛이 없으면 입맛으로 먹으라 했는데 아프고 나니 입맛이란게 도대체 있기나 한 것인지 도무지 의문스러웠다. 해서 억지라도 입맛을 되돌려 보려고 잔치 국수도 먹어보고 얼큰한 쇠고기 국밥도 먹어 봤지만 입맛을 잃어 버려서 그런지 맵고 짜고 달고 시큼한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27
아침에 쓰는 일기 / 고추를 심으며 2010/5/26 고추를 심으며 땅은 정직하다 했던가 고추묘종 몇그루를 산 다음 사각으로된 콩나물통에 흙과 거름을 넣고 욕심껏 네 그루를 심었더니 벌써 고추부자가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도심에서 흙을 구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았다. 해서 공원 주위에 버려진 밭에가서 흙과 거름을 살짝 걷어왔더니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26
아침에 쓰는 일기 / 후유증인가 2010/5/25 후유증인가 감기 몸살을 너무 만만하게 본걸까 이 삼일 아프다가 좀 괜찮겠지 했는데 좀처럼 기침이 떨어지질 않았다. 몸이 아프니 입 맛도 없고 허리도 영 시언찮은 것 같아서 그나마 믿을 데라고는 너 밖에 없는데 이러다 인생 종치고 날새는건 아닌지 .............................. 은근히 걱정이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25
아침에 쓰는 일기 / 보고 싶은걸까 2010/5/19 보고 싶은걸까 오사카는 며칠 비운다고 했다. /오데 가는데 /일본 갔다올려고요 /일본? 언제오는데 /한 일주일 쯤 있다 올겁니다. 오사카는 카레솜씨가 일품이었다. 게중에도 카레우동은 면발이 졸깃졸깃하여서 그런지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면발이 상당히 다르네 /일본 것 아이요 /일본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9
아침에 쓰는 일기 / 창밖에 비가 떨어지네 2010/5/18 창밖엔 비가 떨어지네 산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잼있었다. 때론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가도 어느새 내가 언제 그랬지 .....................하고 헤헤 하고 웃는걸 보면. 그래서 사람들은 다들 싸우는 걸까 너무 심심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괜히 잠 잘 자고있는 마눌 엉덩이를 시퍼렇게 멍이들 정..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8
아침에 쓰는 일기 / 이건 완전히 밤에 쓰는 일기네 2010/5/17 이건 완전히 밤에 쓰는 일기네 감기가 겨우 나은 것 같아서 이틀동안 지방을 다녀왔더니 배는 배대로 고프고 눈은 눈대로 쑤욱 들어갔다. 그도 그럴것이 7000평이나 되는 큰 대지에 어디에다 주차장을 두며 연수원은 어디에다 지으며 연못은 어디에 두며 조경은 또 어떻게 할 것인지 야산을 오..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7
아침에 쓰는 일기 / 이겼네 이겼어 2010/5/16 이겼네 이겼어 양사언이 그랬던가 태산이 높다한들 하늘 아래 뫼이로다...............한 이가 감기 몸살이 제 아무리 지독하다 해도 몸으로 떼우니 삼일만에 거뜬히 일어났는데 입맛은 여전히 밋밋했다. 해서 아무리 아파도 밥은 먹어야지 하고 쇠고기 국밥을 한 그릇 시켰더니 생각과 달리 국물..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6
아침에 쓰는 일기 / 감기가 장난이 아니네 2010/5/15 감기가 장난이 아니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하더니만 진짜 그런갑다. 몸살감기라 목욕이라도 열심히 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틀동안 이리 시달리고 저리 시달리다 보니 이젠 일어나는 것 조차 힘들었다. 누군 따뜻한 차라도 한잔 하시라며 녹차를 갖다주었고 누군 집에서 호박전을 부쳤다며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5
아침에 쓰는 일기 / 지독하네 2010/5/14 지독하네 근 20여년간 감기 한번 안들었는데 요근래 너무 과로를 한걸까. 엊그저께 부터 뭔가 낌새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어젠 드디어 자리보전을 했다. 그러고 보니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도 고프지 않고 기침만 연방 쏱아졌다. 하긴 생전에 기침이라고는 모르고 살다가 막상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4
아침에 쓰는 일기 / 썩어도 준치라고 했는데 ... 2010/5/13 썩어도 준치라고 했는데 .... 인생은 눈을 감지 않는 한 늘 싸워야 하나보다. 선의가 때론 악의가 되고 악의가 때론 선의로 둔갑을 하였지만 그래도 목숨이 있는 한 자기라는 존재를 위하여 우리는 본의 아니게 싸우고 또 싸워야하나보다. 해서 때론 누군가를 향하여 욕이라도 하고 싶었고 때론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