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내 집이 없다 PHOTO BY S.J.LIM 2009/3/18 내 집이 없다 새벽 4시30분 모닝콜은 어김없이 굿모닝하고 또 지혼자서 짜짜짜잔 해사면서 음악을 올렸다, 하지만 난 이미 잠이 깬 상태였기 때문에 요며칠 모닝콜 이 넘도 무척 게으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데 날이 훤히 밝을려면 아직도 두어시간은 족히 더 있어야 했다. 현관문..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8
아침에 쓰는 일기 / 피할수 없는 운명도 있는갑다 허 혜영作/ 얼어붙은 청평호 2009/3/17 피할수 없는 운명도 있는갑다 개나리 가지를 몇개 꺾어 애써 강나루를 피하여 내려오는데 웬쑤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지하철 비상등을 발명한 박사장이 길거리에서 반색을 하며 손을 잡았다. -아이고 어딜 이렇게 갔다 오십니까? 참 오랜만입니다 해서 이..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7
아침에 쓰는 일기 / 누가 양주를 줬다. photo by s.j.lim 2009/3/16 누가 양주를 줬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루를 저녁 6시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저녁 6시까지 계산했다. 해서 그런지 창세기에도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그렇게 기록했는데 아무리 꽃샘추위가 맹렬해도 계절은 어쩔 수 없나보다. 햇살이 너무 아름다..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6
아침에 쓰는 일기 / 바람 맞았네 그려 photo by s.j.lim 2009/3/15 바람 맞았네 그려 젖은 낙엽은 싫다 ..................했더니 종이 등불님이 댓글을 달았다. -젖은 낙엽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여자들 중 하나 웃으면서 다녀갑니다-하였다. 종이 등불님은 조선일보 블르그에선 최고의 블러거인데 50대 초반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이 넘이 사는 곳에..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5
아침에 쓰는 일기 / 젖은 낙엽은 싫다 *전남 광양 매화축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photo by s.j.lim 2009/3/14 젖은 낙엽은 싫다 촌넘은 몬 바람이 또 불었는지 며칠전에도 중앙동에 불쑥 나타나더니 심심한지 어제도 전화를 때렸다. -행님 어덴교 -어데긴 어데라 삼실이지 -아따마 오늘같이 비오는데 삼실에 앉아 있으면 모하능교 -그라믄 우야노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4
아침에 쓰는 일기 / 사이코 아이가 ? 안 정란作 2009/3/13 사이코 아이가 ? 빗소리를 들으면 떠오르는게 있었다. 우산이 떠올랐고 아름다운 비옷이 떠 올랐다. 옛날 옛적엔 비 옷 대신에 시골에서는 짚으로 만든 상반신만 가릴수 있는 망또 같은 것을 걸쳤는데 할아버지는 비오는 날이면 의례껏 쪽문을 열고는 들판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간..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3
아침에 쓰는 일기 / 한걸음만 더 2009/3/12 한걸음만 더 산을 오르면 정상이 저기인데 하면서도 바로 그 코앞에서 거의 기진맥진했다. 해서 한걸음만 더 한걸음만 더 하고 스스로 채찍질 하며 기어이 정상에 올라가곤했는데 사업도 그와 비슷했다. 금방 돈이 쏱아질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변수들이 너무 많았다. 수월할 것 같은게 전혀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2
아침에 쓰는 일기 / 이것도 진화햇나 2009/3/11 이것도 진화했나 금년들어 공부도 할겸 영어 성경이나 한번 통독 해볼까 하고 몇권의 책을 보다가 아무래도 리빙바이블(Living Bible)이 가장 적합할 것 같아 창세기부터 틈틈이 읽기시작했는데 가랑비에 옷 젓는다더니 어느새 출애급기로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 한데 아주 오랜 그 시절엔 딸이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1
아침에 쓰는 일기 / 다들 힘이 드는가베 2009/3/10 다들 힘이 드는가베 ......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와 ? -점심먹었나? -아직 안먹었다. -나 니한테 한번가볼라고 -그래? 몬 일있나? -다른게 아니고 -응 말해봐라, 내용인즉 지가 맡긴 인쇄물이 맘에 안든다며 인쇄소에 따지러 간다며 내한테 들릴까 한다고 했다. 욜마 속셈은 니가 소개했으니까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10
아침에 쓰는 일기 / 보이스 피싱 이거 문제네 2009/3/9 보이스 피싱 이거 문제네 요 며칠 중국 발(發)보이스 피싱 사기꾼들이 또다시 극성을 부리는지 롯떼 백화점에서 물건을 샀다느니 우체국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해놓고 왜 안찾아가느냐는둥 온갖 잡소릴 다 늘어놓았다. 처음엔 ARS로 사람을 낚아 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듣게 마련인데 한참 따..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