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937 / 댁의 침실은 어떠슈 2009/1/15 댁의 침실은 어떠슈 누구는 아무리 부부라도 더블 침대에서는 같이 잠을 못잔다고 하였다. 그러면 우예 자는데 했더니 저거는 첨부터 트윈 침대를 썼다나 우쨌다나 ... 아이고 몬 부부가 그렇노 같이 살다보면 뭣도 하고 살도 부대껴야 잼있지 우찌 그 일만 하고 니는 니대로 나는 내대로 하고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15
아침에 쓰는 일기 936 / 지애비 닮았단다 김 충순作 39781 2009/1/14 지 애비 닮았단다 아무래도 마눌은 남편보다는 자식이 더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해서 걸핏하면 큰 넘은 지 애비처럼 뭘 물으면 자상하게 설명을 해줘서 좋은데 요즘따라 경기도 어렵고 경쟁도 심하다보니 애가 풀이 많이 죽은 것 같다며 마눌은 그게 너무 속상한다고 했다...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14
아침에 쓰는 일기 935/ 애고 그 아까운 돈을 .... 2009/1/13 애고 그 아까운 돈을 누군가 주식을 한답시고 7억을 날렸다고 하였다. 7억이란 돈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일반 소시민에게는 한평생 모아도 모울뚱 말뚱한 돈이었다. 그런 돈을 왕년에 증권회사에 조금 다녔다고 투자니 뭐니 해사면서 한방의 부르스를 노리다가 아내는 아내대로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13
아침에 쓰는 일기 934 / 꽝이었네 2009/1/10 꽝이었네 괜히 헛 꿈만 꾸었잖아 ...... 로또에 걸리면 럭세스라도 한대 선물할려고 했더니만 말짱 도루묵인가보다, 하긴 공돈으로 들어왔으니 아쉬움은 별로 없다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지 이래저래 계산을 해보니 그 돈도 그리 만만한 건 아니었다. 쌀 한대에 4000여원 이니까 일곱식구..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11
아침에 쓰는 일기 933 / 가끔은 어디론가 .... 2009/1/10 가끔은 어디론가 ........ 가끔은 어디론가 훌훌 날아가고 싶었다. 내자신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졌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이 도시를 떠나 어디론가 무작정 가고 싶었는데 그럴때 마다 사람들은 몬 역마살이 끼었나하고 비아냥 거렸지만 원래 물이란 것은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 썩는다고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10
아침에 쓰는 일기 932 / 뭐가 젤 아까우세요? photo by j.i.woo 2009/1/6 뭐가 젤 아까우세요? 살면서 뭐가 젤 아까우세요?하고 물으면 열이면 열 몬 그런 생뚱맞은 질문을 하느냐는 식으로 사람을 빤히 쳐다봤다. 그럼 뭐가 젤 좋아요 하고 물으면 희안하게도 백이면 백 돈이 젤 좋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돈이 없었다. 토담집 아짐씨도..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06
아침에 쓰는 일기 931 / 새벽이 아름답다 2009/1/5 새벽이 아름답다 종종 바닷가 호텔에서 잠을 잘땐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바다를 보았다. 겨울바다는 여름과 달라서 그런지 해가 뜨기 전 까진 거의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발아래 고요하게 펼쳐지는 파도를 혼자 즐길 수 있어 한참동안 해안가를 이리저리 둘러보곤 했는데 아직 해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05
아침에 쓰는 일기 930 / 스스로 아깝다 하면서 photo by j.i.woo 2009/1/4 스스로 아깝다 하면서 날씨가 많이 풀렸나보다, 교회 종소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주일이면 성당은 어김없이 미사를 드린다고 종소리를 울렸다. 하지만 같은 종소리인데도 교회 종소리는 시끄럽다며 민원이 제기되었고 성당의 종소리는 전혀 그런 구애를 받지 않았나본데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04
아침에 쓰는 일기 929 / 뭘 고치지 photo by j.i.woo 2009/1/3 뭘 고치지...... 학습이란 참 중요한가보다. 매년 컴퓨터가 말썽일 때마다 기사를 불러 고쳐달라고 했더니 별것도 아닌데도 출장비라면서 2만원을 받아갔다. 그래도 답답한 넘이 먼저 샘 판다고 컴에 문제만 생기면 그를 불렀더니 나 같은 인간이 한 둘이 아닌지 요즘은 오라해도 지..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03
아침에 쓰는 일기 928 / Australia 2009/1/2 Australia 새벽 5시면 조금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이 정도면 기도하기엔 별로 지장이 없는 시각이었다. 하긴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려니 자연히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불안했던지 다른 날에 비해 훨 말도 많고 원하는 소원도 길어지다보니 자연히 기도하는 시간도 배나 오래 걸렸나보다. 하지..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