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860 / 아직도 그 지랄이가 서 혜연作/ 비 오는 날 2008/9/21 아직도 그 지랄이가 간밤엔 비가 엄청 많이 뿌려댔다. 그렇찮아도 비라도 한줄기 왔으면 했는데 ........... 고맙게도 이렇게 지가 알아서 스스로 와주니 우예 안이뻐 할까나 ............ 해서 인간이나 자연이나 눈치 코치가 있어야 환영을 받는 법인데 토욜이라 종호한테 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21
아침에 쓰는 일기 859 / 역시 암놈은 대단혀 2008/9/20 역시 암놈은 대단혀...... 한낮의 온도가 너무 높아서 일까 요즘따라 모기가 극성이었다. 이 넘들은 나처럼 야행성이라서 그런지 저녁만 되면 실실 기어나왔는데...................... 보통 이넘들의 수명은 성충이된 후 10일에서 14일 정도라고 하였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몇 달이고 사는 모양인데..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20
아침에 쓰는 일기 858/ 집 주인이 남기고 간 이 물건은 .................. 김 충순作 2008/9/19 집 주인이 남기고 간 이 물건은 ,,,,,, 추석 뒤 끝이라 그런지 노가다 일이란게 늘 그렇지만 공사를 하다만 잔여공사 외엔 별로 할게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 삼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원래 잡기는 별로 좋아 안하다보니 시간만 나면 요 넘의 공부하고는 몬 웬쑤가 졌는지 그 잘..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9
아침에 쓰는 일기 857 / 절로 가는 여자 유선경 作 2008/9/18 절로 가는 여자 적막이 그립거나 고요한 솔바람 소리가 생각나면 난 절엘 갔다. 한데 이 넘이 아는 어느 여인은 음력 초하루나 보름이면 꼭꼭 절로 갔다. 아마도 이 날 만큼은 부처님께 뭔가 기도라도 해야 마음이 놓이는 모양이었다. 해서 나더러 자주 절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난 또..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8
아침에 쓰는 일기 856 / 역시 승 짱이네 서 혜연作 2008/9/17 역시 승 짱이네 아버님이 야구심판을 하셔서 그런지 어렸을때 부터 운동장에 들락날락한 덕분에 어느 구기 종목보다 야구를 더 좋아해서 ......................... 초등학교시절엔 그나마 꿈에도 그리던 야구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뛰었지만 아버님만큼 운동신경이나 배포가 없었던지 성..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7
아침에 쓰는 일기 855 / 거참 심상찮네 2008/9/16 거참 심상찮네 북새통 같은 추석이 지나고 나니 이걸 왜 만들었는지 그게 참 궁금했다. 하긴 농경사회에선 중추절이나 감사절이란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 이었겠지만 암튼 추석은 여러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떨어져있던 가족 얼굴이라도 보고 일년내내 찾아보지도 않던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6
아침에 쓰는 일기 854 / 또 다른 자아를 위해 김 충순作 2008/9/15 또 다른 자아를 위해 한가위 보름달을 본 건 밤 12시가 훨 지나서 였다. 옥상에 올라 한참동안 목을 가다듬다 참 오늘이 추석이었지하고 달을 힐끗 쳐다보았더니 달은 저만치 두둥실 떠 있었고 구름은 시샘이라도 하듯이 달을 자주 가리곤 했다. 누군가 비목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밤..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5
아침에 쓰는 일기 853 / 신 영조보다 낫단다................... 유 선경作 2008/9/13 신 영조 보다 낫단다..... 가을이지만 바닷속은 아직도 따뜻했다. 아마도 연일 내려쬐이는 뜨거운 햇살 탓인가보다. 여름내 못했던 수영을 함 해볼까 하고 부산 근교에 있는 송도 해수욕장을 찾았더니 외국인 네댓명이 벌써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한명은 남자고 네명은 여자였다.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3
아침에 쓰는 일기 852 / 잠시 ........................... 추 지영作 2008/9/10 잠시 ................... 잠시 쉬어가라고 하는걸까. 아침부터 언 넘이와 한바탕 법석을 떨더니 오늘은 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봉정암에 간 여인은 그새 기도를 잘 마치고 돌아왔는지 휴대폰이 없으니 갑갑하기 짝이 없었다. 하기사 이 넘도 나처럼 한번 집을 나가면 돌아오기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10
아침에 쓰는 일기 851/ 죽었는가 자는가 추 지영 作 2008/9/9 죽었는가 자는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들판은 그지없이 한가롭지만 소슬바람이 연방 불어 제끼는 삭막한 도시에선 간혹 황진이 무덤가에서 술을 한잔 놓고 하염없이 그렇게 앉아 시를 읊었던 임재를 생각나게 했다. 그나마 한양에서 벼슬깨나 하면서 권력을 쥐락 펴락했던 그가 졸.. 아침에 쓰는 일기 200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