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아침이 행복하다 2009/6/25 아침이 행복하다 오늘이 6.25구나 그동안 잊고만 살았는데.......................... 하긴 사는게 전쟁이다 보니 삶도 전쟁일꺼다. 그래도 노가다는 참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현장에 갈 수 있으니 즐겁고 이 넘 저 넘 만나 지지고 뽁으니 그것도 잼있었다. 금주는 기분이 좋은지 어제..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6.25
아침에 쓰는 일기 / 밤새 태화강 대나무밭 십리를 걸으며 2009/6/24 밤새 태화강 대나무밭 십리를 걸으며 작업은 아주 잘 된 것 같았다. 금주 성격에 조금이라도 그렇고 그러면 삼산동이 어떻니 공사비가 어떻니 해사면서 지랄 염병을 떨었을텐데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으니 생각했던 보다 훨 럭스리하고 세련된 탓인지 며칠전 감사하다는 말 한것 외엔 아직 아무..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6.24
아침에 쓰는 일기 / 열정이 지나친걸까 2009/6/22 열정이 지나친걸까 며칠전부터 오른쪽 손가락이 자꾸만 쩌릿쩌릿했다. 누구 말대로라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저리는 현상은 결코 좋은게 아니라 했는데 일을 너무 열심히 한걸까 하루이틀이면 풀리겠지하고 내버려뒀더니 이젠 자판을 두드리기에도 거북할 정도였다. 일은 생각보다 더 오래걸..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6.22
아침에 쓰는 일기 / 오늘이 며칠이야 추지영作 2009/6/9 오늘이 며칠이야 오줌누고 뭐 볼 시간도 없다하더만 진짜 그런가보다. 하루종일 서 있었더니 발바닥이 꽤 화끈화끈했다. 그나마 오늘은 조금 여유라도 있었다. 디자인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룸3을 겨우 끝내어 주었더니 벌써 첫손님을 받았다는지 간밤엔 17년산 발렌타인을 두..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6.09
아침에 쓰는 일기 / 작업이 예술이야 2009/6/1 작업이 예술이야 언어란게 참 묘했다. 누군가 청문회에 불려나와서 시류가 어떻니 저떻니 하더니만 언어도 그 시대의 조류를 타는지 작업(作業)이 예술이야 했더니 그게 몬 소린교 그라믄 행님은 진짜 바람둥이(?)다 이말입니꺼 하고 촌 넘이 꼭 지 꼬라지 같은 말을 했다. 해서 문디 지랄도 여..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6.01
아침에 쓰는 일기 / 우찌 연작이 봉항의 그 깊은 뜻을 알랴 유선경作 2009/5/28 우찌 연작이 봉황의 그 깊은 뜻을 알랴 바닷바람이 꽤나 선선했다. 하지만 창틈엔 소금이 제법 소복했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가구가 할 짓이 아니라 하더니 진짜 그런가보다. 창틈에 소복이 쌓인 소금을 보니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판기 마저 소금에 절었는..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5.28
아침에 쓰는 일기 / 해뜨는 해수탕 안정란 作 2009/5/27 해뜨는 해수탕 방어진 꽃바위 근처에 가면 해뜨는 해수탕이라는 찜질방이 있었다. 이 넘이 공사관계로 울산에 가면 자주 그곳에 들려 잠시 눈을 부치곤 했는데 새벽녘에 부시시 잠을 깨면 바다 너머로 해가 조금씩 떠오르는게 너무 아름다웠다. 해서 일행이 없으면 일부러라도 방어..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5.27
아침에 쓰는 일기 / 작품만 맨날 하면 모하노 2009/5/26 작품만 맨날 하면 모하노 디자인이 즐거운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도 원하는 소재가 없으면 그 또한 망구 무용지물이었다. 해서 일단 스케취를 끝내고 나면 자신이 염두에 둔 소재들이 있는지 없는지 시장조사를 하게 마련인..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5.26
아침에 쓰는 일기 / 저기 사람들이 가네 2009/5/23 저 밑에 사람들이 지나가네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 구름이었고 바람이었고 끝내 한줄기 소낙비 처럼 바위 틈에 떨어진 산벚꽃이 되어 철없던 시절 초동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았던 옛동네를 굽어보며 못다 이룬 한을 남기시려 그렇게 산이 좋아 산이 되었는가 평양은 260여 km 부산은 4.. 아침에 쓰는 일기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