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901/ 옥소리의 항변 2008/10/31 옥 소리의 항변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과 같다고 했던가. 유난스레 겉으로 닭살스런 부부들은 꼭 꼭 한번씩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곤 달아나 버렸는데 어쩌면 옥 소리도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금술이 좋은 줄 알았는데 여자는 여자대로 말 못할 고민이 있었고 남자는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31
아침에 쓰는 일기 900 / 환공도 관중도 없나? 2008/10/30 환공도 관중도 없나? 중앙일보에 쓴 도올의 얘기는 읽을만했지만 경청할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옛말에 집을 지으면 지나가는 개도 한마듸씩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집을 지으면 가림막을 설치 하였는데 하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니까 어느 건축업자가 작은 구멍을 하나 내..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30
아침에 쓰는 일기 898/ 끝없는 경쟁인가보다만 전 혜령作 2008/10/29 끝없는 경쟁인가보다만 두권의 책이 배달되었다. 한권은 INTERNI &DECO에서 펴낸 CUCINA 라는 주방에 관한 책이었고 한권은 시공문화사에서 발행한 한국스틸하우스기술인협회의 STEEL HOUSE였다. CUCINA는 세계적인 주방 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들을 선보였고 STEEL HOUSE는 한국에서 스틸하우..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9
아침에 쓰는 일기 897 /먹고 버린 고둥 껍데기라... 파민 정 상덕 作 2008/10/28 먹고 버린 고둥 껍데기라 클리스 올덴버그의 작품 스프링이 꽤나 말썽인지 엊그저껜 서울대 조경 지역 시스템 공학부 교수인 김 성균씨가 조선일보 독자 편지란에 풍수적으로 불의 형상인 이 작품이 청계천의 물기운을 눌러 불을 불러오기 때문에 촛불집회 같은 상스럽지 못..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8
아침에 쓰는 일기 896 / 업(業)이 따로 없네 유 선경作 2008/10/27 업(業)이 따로 없네 언 뇨자가 저거 남편은 노름쟁이에 술꾼에 골초중의 골초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돈은 잘 벌어다 주는지 이뻐 죽겠다고 하였다. 그게 다 돈 때문인가 본데 역시 남자는 모니모니해도 주머니가 두둑해야 대접도 받고 멋도 있어 보이나보다, 한데 허구한 날 그렇게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7
아침에 쓰는 일기 895 / 호강했네 호강했어 2008/10/26 호강했네 호강했어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해서 이럴땐 아무래도 따뜻한 색갈이 제격이었다. 작은 애는 코뼈가 약간 휘어졌다고 하여 축농증 수술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 녀석은 생각보다 감성이 예민해서 그런지 작년에는 저거 엄마를 졸라서 기어이 턱뼈를 깍아내더..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6
아침에 쓰는 일기 894 / 역시 여잔 못말려 2008/10/25 역시 여잔 못말려 현장은 더디지만 조금씩 외관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한데 집 수리란게 말이 쉬워 집 수리지 거의 새집 짓듯이 뜯어 고칠려니 돈이 돈이 아니었다. 100만원을 헐어도 금방 없어지고 100만원을 헐어도 금방 없어졌는데 자재비와 인건비가 워낙 장난이 아니다보니 그렇겠지만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5
아침에 쓰는 일기 893 / 그 얼굴에 초상화지 서 혜연作 그 얼굴에 초상화지 현장에 들렸다가 각시탈 부부랑 울산근교를 한바퀴 휘 돌았더니 몹씨 피곤했나보다. 새벽에 일어나긴 일어났지만 여전히 피곤끼가 가시지않아 잠시 잠자리에 도로 눕는다는게 그새 잠이 들었던지 꿈속을 얼마나 헤메고 돌아다녔던지 눈을 뜨니 동창이 훤했다. 한데 꿈..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4
아침에 쓰는 일기 892 / 요상한 꿈도 다 있네 2008/10/23 요상한 꿈도 다 있네 새벽녘에 한차례 굵은 비가 쏱아지더니 날이 새자 다시 둥근 해가 떠올랐다. 아침에 비가 쏱아지면 노가다는 영낙없이 게으름을 실실 피우며 엉큼스리 마눌의 궁뎅이를 슬쩍 끌어 않아보려고 안달을 했지만 야시 같은 마눌은 그래봐야 오늘은 일당도 안들올게 뻔한데 ......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3
아침에 쓰는 일기 891/ 밤 일은 우예하노 2008/10/22 밤 일은 우예하노 웬쑤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저녁늦게 일꾼들을 보내고 택시를 탄게 하필이면 택시 기사가 뒷집 아자씨였다. 그렇찮아도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집을 뜯어 고친답시고 한달여 동안 두드리고 부수고 깬다며 날이면 날마다 야단법석을 떨다보니 뒷집인들 할 짓이 아니.. 아침에 쓰는 일기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