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님도 오려나 비가 오면 님도 오려나 빗물일까 눈물일까 미찌고 일행은 아침 일찍 서둘러 공항으로 떠났다. 짧은 일정동안 단 몇마듸만 나누었는데도 가슴이 무척 푸근한건 설마 손끝에 전해온 느낌 때문만은 아니리라. 하긴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이야 있을까마는 그래도 이성간의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5.11
미찌고의 선물 미찌고의 선물 미찌고의 미모는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그녀를 알아보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토요일 오후,용두산 공원은 구경나온 사람들로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찌고는 조선통신사 일본측 축하사절단중 한사람으로 참석하였는데 단원들과 그녀가 나타나자 여기저..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5.09
샘플작업 샘플작업 난 단한번도 내가 못살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언 뇨잔 근거도 없는 그 놈의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했다. 하기사 연작이 우찌 봉황의 그 깊은 뜻을 알리요?마는 나는 나대로 믿는 구석이 있었다. 첫째는 내 역량을 믿었고 두번째는 하나님을 믿..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5.03
늘 가까이 있는데 늘 가까이 있는데 길은 늘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길을 잘 알지 못했다. 해서 먼길을 돌아돌아 오다보면 아 바로 여기 가까이 있었는데....................하고 때늦은 후회를 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걸까? 새로운 용기가 용솟음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훨 부드러웠다. 해서..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5.02
뭐 하능교 뭐 하능교? 한차례 세찬 비가 내리더니 잠시 잠잠한 사이 드디어 프리 스케이팅이 끝났나보다. 1등인줄 알았는데 2등이었다. 기분이 꿀꿀했다. 방금 들은 오마주 투 코리아가 귀에 쟁쟁한데 김 연아 눈에는 연신 눈물이 가득했다. 여왕의 눈물은 뭘 뜻하는걸까? 분노? 아니면 회한? 그것도 아니면 자기..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5.01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이런 날은 차를 몰고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었다. 한데 끈 떨어진 갓처럼 차는 있는데 막상 어디론가 가려니 면허증이 없었다. 음주면허로 면허증이 취소된지가 벌써 몇년이 되었지만 난 여전히 면허증을 얻지못했다. 물론 시험을 못쳐서도 아니고 운전을 할 줄 몰라서도 아니었다. 시험은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4.30
신바람나네 신바람나네 살면서 가장 신바람날 때는 누군가 날 알아줄 때였다. 특히 디자인을 의뢰하거나 집을 지어주세요 할 때 내 어깨는 어느 때보다 더 힘이 들어갔다. 그럴 땐 술값도 팁도 후했다. 시내에 나갔다가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우쌍........................하고 오사카 아짐씨가 갑자기 사람을 불렀다. /난..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4.29
자업자득이네 자업자득이네 한나라당의 패배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들에겐 시대의 정신도 없었고 후레쉬한 신선한 맛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허구한날 친 이 아니면 친 박만 옹기종기 모여 저거끼리 잘난채 했다. 물론 대통령이라고 비켜갈 수는 없었다.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은 세계경제 파동을 잘 선방한 것..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4.28
너내들이 사람사는 맛을 아니? 그림/김 충순作 너내들이 사람사는 맛을 아니? 도시와 시골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건 문화의 차이였다. 해서 지방 사람들은 걸핏하면 서울을 욕했고 서울 사는 사람들은 은연중 지방을 깔보았다. 한동안 온나라가 세종시 문제로 씨끌벅적하다 이제사 겨우 잠잠해졌지만 세종시를 행정복합도시로 만들..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4.27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그림 /유 선경作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지 5년이 조금 지나자 오고간 사람만도 50만명이 훌쩍 넘어섰다. 물론 같은 글을 조선일보 블로그에도 올렸는데 조선일보 블로그는 늦게 시작한 탓에 불과 2년여만에 그쪽도 이미 30만명이 훨 넘어서다보니 요즘은 조선일보 블로그에 오..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