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부산 텐트 공장 2010/3/23 부산 텐트 공장 산다는게 때론 참 시시했다. 때론 지겹기도 하고 .................. 해서 산을 오르지만 같은 산도 여러번 오르면 흥미가 서서히 반감되었다. 그래서 사랑도 다들 시들해지는지 누구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것 부터 먼저 했다. 눈을 뜨니 봄비인지 보슬비가 또 내렸다. 나선김에 전..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23
아침에 쓰는 일기 / 나 먼저 가요 2010/3/22 나 먼저 가요 심정미 씨가 마음의 행간이라는 동인지를 얼마전에 선물을 했는데 간간이 읽어보았더니 장근배 시인의 전라도 사투리 맛이 유난스레 쌉사리했다. 해서 누구는 밥 맛이 없으면 입 맛으로도 산다던데 인생도 때때로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땐 마치 갓 올라온 봄 채소 잎을 따다가 고..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22
아침에 쓰는 일기 / 아무리 꽃샘추위라지만 2010/3/21 아무리 꽃샘추위라지만 난로를 피워놓았는데 어깨가 시렸다. 봄이라지만 꽃샘추위가 대단한가보다 아침을 먹고 산에라도 한번 가볼까 하고 낡은 카메라를 만지작 거렸더니 그나마 아직 필름이 남아 있으니 마음이 든든했다. 여잔 돈 때문에 밤 늦도록 머리가 찌근찌근하다고 했다. 하긴 50이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21
아침에 쓰는 일기 / 백치 아다다여 2010/3/20/ 백치 아다다여 계용묵 작가가 쓴 백치아다다가 오늘따라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무슨이유일까. 백치 아다다는 노름에 미친 남편이 돈을 잃으면 그 화풀이로 백치아다다를 때렸다.하지만 돈을 따면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와 백치 아다다를 부억으로 내쫓았다. 어느날 남편이 술에 취한체 엄청 많은..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20
아침에 쓰는 일기 / 그새 봄바람이 났나 2010/3/19 그새 봄바람이 났나 사람들이 종종 물었다. 블로그 그 것 모하러 하느냐고 ................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었더니 몇몇 사람이 나도 그럼 블로그 하는 법 좀 가르쳐 도오 해서 한 두사람에게 블로그를 만들어 주었더니 누가 댓글을 달았다며 너무 신기해 했다. 한데 정작 나는 여러번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9
아침에 쓰는 일기 / 그런 기회를 주시려나 2010/3/18 그런 기회를 주시려나 산수유와 매화는 이미 피었고 개나리도 이제 꽃망울을 터뜨렸다. 한데 어제부턴 벚꽃도 조금씩 가슴을 풀어헤치더니 진달래 역시 뒤질세라 거의 터질듯한 꽃몽오리를 끌어안은체 전에 없이 전전긍긍했다. 이른 아침 그나마 흙냄새라도 맡고 싶어서 공원을 거닐었더니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8
아침에 쓰는 일기 /이래서야 어디 무서워서 딸 키우겠오 테라코타/전 혜령 작가의 작품입니다 2010/3/17 이래서야 어디 무서워서 딸 키우겠오 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그만큼 성에 대하여 관대하기 때문일게다. 물론 선진사회일수록 성에 대한 문화는 더 자유로와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성폭행이..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7
아침에 쓰는 일기 / 남은 짐은 누가 져야하노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사진이라 잠시 빌려왔다. 2010/3/16 남은 짐은 누가 져야하노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나도 어느 산사에서 법정스님의 글을 한 두권은 읽어본 것 같았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글을 읽다보니 들풀처럼 참 순수하고 꾸밈도 없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소박한게 영 ..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6
아침에 쓰는 일기 / 사람이 아름다운 건 하꼬방을 리모델링한 집이다여 2010/3/15 사람이 아름다운건 /왜 집을 지어요 /재미있잖아요 /단지 그것뿐이어요 /돈도 많이벌고 /매일 돈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건 내 마음이져 /내 마음이라니뇨 /내가 욕심을 부리면 많고 안부리면 없다 이말이져 /욕심이 없으세요 /왜 욕심이 없어요 /무슨 욕심이 젤 많..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5
아침에 쓰는 일기 / 호젓한 산길이 더 아름답다 여류화가 추 지영 作 2010/3/14 호젓한 산길이 더 아름답다 동서대학교를 거쳐 잘 딱여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저멀리 낙동강 하구언이 보였다. 해가 떨어질려면 아직도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았는데도 산골 까마귀들은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었다. 연방 까악까악 하고 울어대었다. 한데 가만히 보니 이 넘.. 아침에 쓰는 일기 2010.03.14